삶의 조각들

뉴질랜드 오클랜드 입성

와인매니아1 2017. 3. 21. 19:11

 

 

 

 

 

 

 

 

 

 

 

 

 

 

 

 

 

 

 

 

뉴질랜드 최대 도시인 오클랜드 입성

 

뉴질랜드는 북섬과 남섬으로 이루어져 남섬을 둘러보고 드디어 북섬의 큰도시. 막내아들이 머무는 도시에 들어왓다.

오클랜드는 지도상보면 양면이 바다다.

도심에서 10분 정도 거리에 Mission Bay 미션 베이라는 유명한 관광 명소를 비롯 시티타워, 세비치공원이 있다. 도심에서 해변가 도로를 따라 가면 부자촌이 나온다. 높은 언덕에 위치해 탁트인 경치가 시원하다.

 

넓은 잔디가 펼쳐진 공원이 나온다. 뉴질랜드 복지의 초석을 다진 최초의 뉴질랜드 노동당 출신 총리로 1940년 사망한 마이클 조셉 세비치공원이다. 마침 야외결혼식이 시작되고 잇어 선남선녀의 낭만적인 풍경에 푹빠져본다. 시원한 해풍에 들러리의 핑크드레스는 연일 휘날리고, 함박웃음의 신부는 기쁜 표정을 지으며 축하에 답례하고 잇엇다.

 

곧 다가올 내 큰아들의 결혼식이 오버랩되어 마치 신랑 신부의 모습이 내 자식처럼 흐뭇하다. 잠시후 막내를 만나기에 전망대에서 오클랜드 시내를 조망하며 후닥닥 내려왓다.

 

한국식당에서 드디어 막내 준호를 만낫다.

출국때 컴퓨터를 너무 가까이 하는 탓에 사실 서운함의 찌꺼기가 잔재되엇다. 외국에서 과연 살갑게 맞이할까 햇는데, 듬직하게 큰 아들은 마치 초딩 아들로 되돌아와 반갑게 웃어준다.

그동안 많이 걱정한것이 기우인냥 아들은 더 어른스러운 모습으로 건강하게 서잇엇다.

 

내게 줄 선물. 페도라모자와 숄을 준비해왓다. 함게 장어구이를 먹으며 짧은 시간에 많은 질문과 이야기를 쏟아냇다. 어미는 여행 중 뉴질랜드의 느낌이 좋아 아들이 이곳에서 평생을 살앗음 하는 마음을 비치니 아들은 이곳이 물가와 임대료가 비싸고. 특히 딱히 해야할꺼리가 많지 않음에 싫다고한다. 6월에 귀국한다고 마음을 정햇다.

 

아들은 다음 여행경비는 자기가 주겟다고 엄마에게 말한다. 빈말이래도 기특하다.

여행의 중요성을 잘아는 어미는 5월부터는 주변국가의 여행을 권하며 안목과 문화충격 넓히기를 강조햇다.

 

큰 포옹으로 아들과의 해후를 마무리하는데 짧은 순간 눈시울이 젖어오려고 한다. 많이 그립고 보고싶엇다는 사실을 새삼 발견한다.

곧 다시 만나는데도 아주 멀리 떨어진 느낌, 뉴질랜드가 한국과 11시간 비행이 그렇게 느껴진거다. 아들이 결혼하면 동포이고, 해외에 살고잇으면 해외동포라는 말이 실감나는 해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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