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조각들

크라이스트처치

와인매니아1 2017. 3. 21. 19:15

 

 

 

 

 

 

 

 

 

 

 

 

 

 

 

 

 

 

 

 

중후한 신사의 분위기를 내뿜는 도시가 뉴질랜드의 크라이스트처치다. 남섬에 큰 도시인 ‘크라이스트처치’는 뉴질랜드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다. ‘뉴질랜드 속의 영국’이란 별칭처럼 중후한 매력이 느껴지는 건물들로 가득하다. 특히 시내에 자리한 크라이스트처치 대성당은 영국 특유의 고딕 건축양식까지 보여준다.

 

안타깝게도 크라이스트처지 대성당은 과거 사진으로 만나볼 수밖에 없게 됐다. 지난 2011년 지진으로 인해 입은 피해가 너무 심각해 아직까지 복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번 여행중에 또 지진이 발생해 공사중인 대성당은 도시까지 황량하게 만들어 다소 을씨년스럽다.

 

대성당 광장은 항상 마술사 공연, 전시회, 가두 연설 등 다양한 활동이 이뤄지던 장소다. 대성당 옆에는 크라이스트처치를 ‘정원의 도시’로 불리게 한 ‘헤글리’ 공원이 자리 잡고 있다. 시가지 중심부에 있어 공원은 누구든지 즐길 수 있다. 전부다 거닐자면 2-3시간은 걸릴 듯한 공원. 커다란 공간은 사람뿐만 아니라 애완동물에게도 휴식처를 제공한다.

 

공원 내부에 ‘에어번 강’이 공원 둘레를 따라 흐른다. 덕분에 공원에 식물들이 자라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며, 동물들의 보금자리 역할도 되어준다. 식물원 부근에 캔터버리 박물관도 볼거리다. 내부도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오리족의 아름다운 예술작품이 전시돼 있으며, 특히 뉴질랜드 이민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특별하다.

반나절이면 충분히 돌아볼, 보타닉 가든, 지진으로 폐허의 느낌이 들어 굳이 들르지 않아도 아쉽지 않을 도시같다.

'삶의 조각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빕스   (0) 2017.03.24
다시 일상으로   (0) 2017.03.22
뉴질랜드 오클랜드 입성  (0) 2017.03.21
아그로돔 농장ㅡ양털깍기쇼  (0) 2017.03.21
뉴질랜드 레드우드숲  (0) 2017.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