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조각들

길고양이 출산

와인매니아1 2017. 7. 5. 22:47

 

 

 

 

 

 

 

 

 

 

5일전. 늘 챙겨주엇던 길고양이가 다시 새끼 3마리를 낳앗다. 불과 3달 전에 3마리를 출산햇엇는데, 다시 또 낳앗으니 번식력이 최강인것같다.

 

이번에 출산한 고양이를 우린 '오물리'라고 불럿다. 일년 6개월전 새끼 적때 우리가 돌보앗는데 3마리중 제일 약하고 작은 고양이가 오물리다. 식탐이 많아 먹을때 오물거린다고 '오물리'라고 부르기로 한것이다. 그 작은 녀석이 벌써 2번 출산을 하다니? 녀석에겐 지난 4월 낳은 새끼 모두 죽어버린 가슴아픈 사연이 잇엇다.

 

우연치곤 너무 신기햇던 일이 새삼스럽다. 지난 4월 오물리엄마를 비롯 흰고양이. 오물리. 일가족 3마리가 11마리 새끼를 낳앗다. 대가족 고양이를 일주일간 산후 조리를 잘하고 잇던 가운데, 우리가 그 새끼들을 자주 살펴본다고 어린 새끼들을 데리고 어미가 다른곳으로 나가버렷다. 황당한 가운데 식사때마다 꼭 사료와 간식을 먹으러 집으로 왓다.

 

배신감과 서운함은 말할수 없을 정도지만 벌써 일년 이상 정을 주엇던터라 냉정하게 외면할수 없어 돌보곤 햇다. 그런 와중에 비가 많이 오던 날, 항아리에 새끼를 넣어놓고 키운 오물리새끼가 물에 빠져 죽은 것이다. 그 슬픔에 한동안 울고 다녓던 것인데, 우린 뒤늦게 그내용을 이웃을 통해 들엇다. 그 아픔때문이지 일찍 교배를 햇엇고 5일 전, 고양이집이 많은 우리집에서 출산을 한 것이다.

 

마침 길고양이 반상회를 햇는지 동네의 길고양이 깜순이도 이런 소문을 듣고 우리집에서 기거하고 잇다. 깜순이는 아직 젖먹이인지라 흰고양이의 젖을 호시탐탐 동냥하고 잇다. 몸이 작고 귀엽다.

하지만 간식. 사료 등 늘 챙겨 주는데도 여전히 경계하니 자꾸 힘들고 짜증난다.

남편도 고양이 챙기는데 너무 시간투자하니 집에 키우는 애견이 스트레스가 많아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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