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조각들

구동존이

에스쁘레소 2017. 11. 27. 10:06

 

 

 

구동존이 求同存異

-아름다운 동행

 

 

서로 다른 모습에서

우리는 서로 인정하며 살아간다.

어쩌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다른 것이지도 모르겠다.

모 순 되 지 만...

오늘도 세상은 함께 공존하는 삶을 산다.

 

그립다

서로 다른 듯 닮은 모습을 담아내는

그런 관계가 그립다.

비록 이상은 다르지만 시간의 흐름속에 서로의 이상이 하나의 이상으로 자연스럽게 하나되는 그런 관계가 그립다.

 

같은시각, 같은 장소에서

서로다른 모습으로 만나도

시간지나 같은색으로 번져가는

그런 관계가 그립다.

 

같은 사람이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는 불투명한 사람보다,

둘이 한가지색으로 동화될수있는 파스텔같은 부드러움이 그립다. 그저... 서로의 삶을 대하는 태도가 다른 것 일뿐...

삶은 늘... 각자에게 공평하다.

다름을 인정하며 애초부터 친구같은...그렇게 동행하는...

 

우리 대부분은 겉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그 깊은 속은 보려하지 않고 겉모양 만으로 평가하고 판단합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인연들도 솎아집니다.

아무리 오래 알고지냈던 죽마고우들도, 없으면 못살것 같았던 연인이나 배우자도, 결국은 인간간 당연한 상호작용인

'다름'의 합의가 어려운 상대방과는 멀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점점 줄어가는 자신의 수명동안 자신의 모순도 다루기 벅차건만

타인과의 '다름'이해 적응기간은 합리적이지 않기에 그러할 수밖에 없는듯 싶습니다. 우리는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소통과 화합하는 너,나,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퍼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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