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가 도착햇다. 어제 주문한 라푸마 워킹화가 얌전히 웃고 잇다.
곧 다가올 남편 생일선물을 검색하려고 닥스 쇼핑몰을 기웃거리고 잇엇다. 적당한 반지갑을 구입하고 난후 발견한 프랑스 브랜드 라푸마 워킹화가 내 시선을 잡는다.
부드러운 메쉬 소재에 슬림핏 디자인. 베이지 칼라, 밴딩 장식의 폭신폭신한 느낌이라 마음에 든다. 즉시 구매하고 싶은 마음을 애써 자제하며 상품평 검색에 나섯다. 스타일리시한 라푸마 워킹화의 상품평과 후기는 입을 맞춘것처럼 나쁘지 않다.
워킹화 시리즈 중에 쿠셔닝이 극대화된 형상기억 소재 ‘메가 쿠셔닝 메모리폼’이 적용되어 잇단다. 충격과 압력을 분산시켜 발의 피로도를 줄이고 가벼운 경량이니 호기심이 생긴다.
사실 지난해 구입한 5켤레 중 2개 워킹화가미착화 상태로 뒷방에서 우울증에 걸려잇다. 언제쯤인가 햇볕받기를 고대하고 잇음을 깨닫고 선뜻 구매하기가 어렵다. 철마다 구입한 신발들이 많아 그만 구매하자고 마음을 고쳐먹엇다.
그러다 남편의 닥스지갑이 도착하자
다시 워킹화생각이 낫다. 이런 망설림을 남편에게 비치니 당장 구입하라고한다. 뒷방 신발은 어떻게 할까? 대책없는 실소를 날린다. 그냥 둬야지.
마음 바뀔까 어제 구매해버렷는데 오늘 도착한거다. 반가움에 신발을 신어보니 발 컨디션이 편하고 쾌적해서 마음에 든다. 스타일도 흡족해 역시 제값을 하는 워킹화다. 일상에서 특히 외국여행에서 많이 애용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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