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조각들

캄보디아 풍경과 골디아나호텔

와인매니아1 2018. 3. 26. 01:44

 

 

 

 

 

 

 

 

 

 

 

 

 

 

 

 

 

 

 

 

고대와 현재의 느낌을 같이 주는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 앙코르와트. 주로 앙코르와트를 보기 위해 캄보디아를 방문한다.

하루에도 꽤 많은 관광객이 동남아 최빈민국인 캄보디아를 내방하고 잇다.

한때는 아시아 최고의 제국으로 명성을 날리던 크메르인들이 어쩌다 이렇게 빈부의 격차가 심하게 되엇을지 의문이 든다.

 

시간이 멈춘듯 우리네의 오래된 풍경을 연상하게끔 낡고 초라하고 지저분한 일상들. 그들의 민낯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장난감같은 툭툭이가 여전히 대중의 교통수단으로 운행된다. 새까맣게 거을린 피부에 깡마른 체구들, 눈빛만 초롱초롱 현지인 얼굴은 무념의 순수하다. 반면 유치원생들이 비굴한 자세로 1달러를 구걸하는 모습앞에 가슴이 먹먹해진다.

 

그런 현지인들을 뒤로한채 난 시크하게 넓고 고풍스런 호텔분위기에 흡족해본다. 나와 아무 상관없는냥 느긋한 여행객으로 변신하며 먼지 폴폴나는 거리를 산책하며 나무마다 매달린 덜익은 망고를 쳐다본다. 한그루에 2500여개의 망고가 열린다고 하니 코코넛만큼 수입이 높은 경제적 나무이다. 한국에서 비싼 망고가 여긴 개당 5백원이라니 믿기지 않는다.

 

열대기후의 후덥지근하고 습도마저 높아 땀이 연신 삐죽삐죽 나는데도 축복받은 기후라 열대과일들이 맛난다고 감탄을 질러본다. 툭툭이를 타고 씨엠립 거리를 달려보앗다. 낡고 오래된 가게에 물건을 내놓고 팔고 잇는데 구매자가 잇다는것도 의문이다. 먼지를 뒤집어쓴건 물건을!

 

저렴한 물가에 인건비마저 동남아에서 제일 싼 캄보디아에 이민가면 도우미의 도움을 받아 삶의 질이 높아지는건 당연하겟다. 거리마다 지저분하고 먼지가 심해 마스크는 필수로 사용해야하는 나라, 비싼 자가용에도 짐을 싣고 다니는 사람들의 정서, 차량에 애정이 깊은 우리와는 반대의 태도에 이해가 되지 않는다. 어디든 문화 격차는 존재하니 차량뿐 아니라 기타 가치관이 많이 다르다.

'삶의 조각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씨엠립 트릭아트   (0) 2018.03.26
캄보디아 민속촌  (0) 2018.03.26
캄보디아로 여행  (0) 2018.03.26
생일2  (0) 2018.03.19
생일  (0) 2018.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