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톤레삽 호수'는 동남아 최대의 담수호라고 한다.
바다가 아닌 호수라는 사실에 의아할 만큼 넓은 톤레삽 호수. 역시 유명하다.
호수 주변에는 물 위에 집을 짓고 사는 베트남 난민촌과 생활들을 볼 수 있다.
히말라야에서 발원한 메콩강이, 온갖 부유물과 다양한 어류들을 이 호수로 실어 날라 누런 흙탕빛이 얼핏 불결하다.
톤레삽 호수에는 풍부한 유기물과 플랑크톤 발생으로 600여 종의 담수어가 서식하고 있어 호수를 생활의 터전으로 삼는 난민과 캄보디아인에게 풍부한 식량을 제공한다.
톤레삽 호는 인도 대륙과 아시아 대륙의 충돌로 인한 지반 침하로 형성된 호수로 동남아시아 최대의 호수이며 캄보디아
국토의 15%를 차지한다. 1년 중 대개 수심이 1m 이내이지만, 하계 기간에는 호수에서 메콩강으로 흘러들어가는 톤레사프 강이 역류하면 수심이 9m로 깊어진다. 물이 빠지면 양분이 많은 퇴적물을 남기기 때문에 우기 이외 건기에 농지가 드러나 벼농사를 짓는다.
수상 가옥에 사는 난민들의 사는 모습을 보려면 1인당 30달러를 주면 쪽배를 타고 투어를 한다. 흙탕물의 호수라 마실 물은 육지에서 사오고. 오리와 닭. 개를 키우기도 한다.쪽배를 탄 우리를 본 수상 가옥 어린이는 1달러를 구걸하는 모습이 60년대 미군에게 껌달라는 것과 닮앗다.
우린 여행자 입장에서는 불쌍한 그들 삶의 단면을 구경삼아 기웃대는게 어쩜 무례한게 아닌지 미안하기도 햇다.
최빈민국이라 그런지 어딜가나 장사치가 진드기처럼 달라붙거나 관광객에게 다가와 1달러를 요구하는 것이 익숙하다.
가난한 나라의 모습이라 안타깝기만 하다. 난민촌을 둘러보면서 내삶에 다시 한번 감사함을 느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