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한 봄옷의 벚꽃이 흐드러지게 늘어선 미술관 길목 ㅡ진해군항제가 머지 않앗음을 예고하는 풍경이다. 근사한 벛꽃의 환대속에 오늘 미술관 음악회가 열렷다.
이번 음악회는 클로드 드뷔시 네손을 위한 작은 모음곡을 피아노 협연으로 연주하는데. 드뷔시의 달빛속을 산책하는 몽환적인 맛이 느껴지는것 같다. 그리고 아마츄어들의 시간. 클래식기타, 하모니카가 어울어진 폴인클래타 그룹 연주가 이어졋는데 아무래도 프로가 아니기에 실수가 살짝 일어난다.
마지막순서는 내가 좋아하는 첼로연주ㅡ
영화음악의 대가 존 윌리암스가 만든 쉰들러리스트 연주는 호흡조차 멈추게 하는 고급진 분위기를 자아낸다.
라흐마니노프 보칼리제 14번 작품.34,
그리고 유명한 카미유 생상스의 동물 사육제 13번 ‘백조’가 연주로 봄음악회는 마무리를 장식햇다. 유감스럽게 시간 관계상 앵콜이 이어지지 못해 몹내 아쉬웟다. 그 대신에 시원하게 뻗은 아스팔트 옆에 해맑게 웃는 벚꽃들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더 가져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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