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조각들

수다는 삶의 활기와 재미를 주는 양념소스이다.

와인매니아1 2019. 4. 22. 20:58

 

 

 

 

 

 

 

헬스장에서 늘 같은 공간에서 운동하는 얼굴들이 잇다. 신음에 가까운 소리로 체력증진에 시간 투자하는 모습을 보면 나도 긴장한다. 평소 웨이트닝 한시간 한 후 요가 수련에 들어가는 편이다.

 

개인 취향과 선호에 따라 유산소에 더 몰두할수 잇는데, 멤버들 몇몇은 나처럼 웨이트닝 존에 머문다. 그런 이유로 자주 차를 나누며 인사를 나누다보니 어느 새 친근감이 생기곤 햇다.

 

이번 장염에 걸려 며칠 보이지 않으니 무슨 일이 잇느냐 안부를 물을 정도로 그새 살가운 인사에 고맙기도 하다. 마침 막내여성이 식사한번 하자는 제의에 네명이 정기모임을 갖자고 이구동성 입을 모앗다. 오늘 식사와 티타임을 갖고 그동안 운동하느라 일상사 나누지 못한 여러가지를 털어놓은 시간을 가졋다.

 

나와 막내는 주로 경청하는 입장이고 입담좋은 언니들은 맛깔난 이야기를 들려주며 몇시간 많이 웃기도 햇다.

역시 수다는 삶의 활기와 재미를 주는 양념같은 소스이다.

 

가랑비가 어느새 옥수수 튀기는 소리로 변하고 잇다. 비가 오고나면 바람에 춤추던 벚꽃 잎들이 다소곳해겟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