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조각들

왕피천 케이블 카 개장

와인매니아1 2020. 7. 26. 22:30













울진여행, 후포항. 등기산 스카이워크, 왕피천 케이블카 등 하루동안 울진을 둘러보앗다.

7월1일 개장한 울진 핫플레이스. 왕피천 케이블카를 타면 바다와 강이 만나는 황홀한 뷰를 감상할수 있다. 가슴이 탁트이는 듯 짜릿함도 생겨, 이번 울진의 색다른 즐거움을 맛보앗다.

울진군은 엑스포공원과 해맞이공원을 잇는 왕복 1430m. 프랑스 포마사의 일반 캐빈 10대와 투명바닥으로 된 크리스탈 캐빈 5대를 설치되어 취향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캐빈을 혼자 이용해 편하긴한데, 총길이가 짧아 감탄 몇번하니 하차장에 도착햇다. 왕복료가 만원. 황홀함이 금방 지나가는 아쉬움이 잇다.

왕피천 케이블카는 동해바다와 함께 회귀하는 연어의 모습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고, 특히 엑스포공원은 아쿠아리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망양정을 품은 해맞이 공원은 관동팔경의 소개글과 동해바다, 울진대종, 풍경소리숲길 등 나들이객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마음의 안식처가 되어 충분히 힐링할수 잇어 좋다.

후포항의 등기산 스카이워크는 몇차례 가본 적이 있어 옆에 위치한 공원 구석구석을 돌아다니고 백년손님 촬영지도 걸어가 보았다. 난 백년손님이 뭔지 모르지만 골목길 벽화로 홍보를 해 두어 어렴풋이 짐작이 간다. 유명인이 다녀갔다는 사실 하나로 동네가 완전히 예술마을로 바뀌어 벽화사진과 촬영지 문구로서 영업홍보에 열성인걸로 비친다.

작은 마을이라 산책삼아 둘러보는게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어촌의 특성상 대게집, 횟집도 많아 관광객들을 호객하는것도 이해되지만 통영처럼 뭔가 시선을 끄는 매력은 없다.

딱히 특색있는 맛집도 없고 아직도 건물들이 허름해 선뜻 들어가기 싫다. 점심은 대게빵으로. 울진대게빵이라 이름값 하는 줄 알았는데, 거리의 붕어빵과 비슷한 맛과 크기를 2천원을 받는다.
대게처럼 생겨 독특한 맛이라고 구매하지만 누군가에게 추천하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는다.

투어하는 동안 날씨가 선선하여 산책삼아 다니기에 적당하다. 특히 망양 앞바다는 탁트인 조망에 압도 되어 포항바다와 달리 시선을 오래 붙잡는다. 여러차례 방문한 곳이지만 늘 새로움을 선사받고 망양정에서 강과 바다가 조우하는 왕피천에 매료된다. 저절로 만보걷기를 채우고 포항에 도착하니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다.가벼운 여행을 마친 기막힌 타이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