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리는 영화다.
대한민국은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치로 강대국들에 휩싸여 그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 중, 일에 북한이 가지고 있는 핵무기 등 위협적인 요소가 머리 아플 정도이다
영화 는 그런 강대국들이 자기들의 국가 이익과 정치적인 극우 성향들이 보여주는 모습을 다소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특히 당혹스럽기도, 유머러스한 배우들의 연기가 영화 몰입을 도와주며 빛을 발한 영화이다.
대한민국 대통령 역에 정우성이 캐스팅되어 처음 당황했는데, 역할에 맞게 차분하고 편안한 연기를 보여주었다. 두 번째 당혹스러운 캐스팅은 역시 북한 최고지도위원장 역의 유연석이다. 머리스타일, 언어. 태도 등 꽤 노력과 연습을 많이 한 것이 진짜 날씬한 것만 빼고 누군가와 비슷하게 닮아 보인다
그 다음 미국대통령 역의 앵거스 맥페이든은 말투와 행동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연상케하고 음식에 집중하는 미 대통령 모습을 위해 직접 햄버거, 도넛 등 음식 세팅을 제안하며, 해학적인 느낌을 살려 준다.
정우성, 유연석과 케미가 좋아 웃음코드 날린 공로가 크다.
그 다음 꽤 인상적인 배역이 잠수함 부함장 역에 신정근 배우는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극찬은 물론 내공이 쌓여 딱맞는 배역으로 진중한 연기를 펼쳤다고 평가받는다.
막내랑 함께 영화를 감상하는 가운데 소리내어 웃는 어미를 따라 아들도 웃음을 비춘다. 잘 웃지 않는 녀석인데 나름 웃음이 나올 만큼 영화는 중간에 개그를 삽입했다.
단순한 오락 영화인데 한반도를 중심으로 강대국들의 복잡한 이해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벌어져 어쩜 미래의 픽션이 되면 어쩌나 우려도 스친다.
영화에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잠수함을 섭외해 바닷속 잠수함 액션을 촬영햇다. 몰입감과 박진감을 높여 주며 꽤나 볼만한 장면이다.
잠수함이 부상한 뒤 펼쳐지는 독도 앞바다의 아름다운 경치는 긴장을 완화시켜주는 완충제로 충분해 영화 말미는 깊이 있는 울림으로 뭉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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