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조각들

바나나 보트, 워트 슬라이드 등 데이 크루즈 관광

와인매니아1 2013. 9. 28. 18:39

3층으로 된 대형 크루즈를 타고 바다 가운데서 바나나보트, 스노쿨링, 워트슬라이드를

즐기는 데이크루즈 관광에 나섰다

한시간 반정도 바다를 향해 달리는데 그곳 크루즈에서는 공연도 하고

무제한 케익과 빵, 음료, 커피를 즐길수 있게 만들어져있다

그런데

발리 보자기로 여러 나라 의상을 재현하는 공연을 진행하고 있었다

그 공연이 끝나자 발리여성이 관람하고 있는 나를 앞으로 끌고 나가는 것이였다

나 이외에도 중국여성, 다른 아시아 여성 모두 3명이 앞으로 나와

자기들이 전통 발리 춤을 추면 우리보고 따라 하라는 것이였다

전통의상 흉내내기 위해 발리 보자기로 허리춤에 입혓다

이색 체험인지라 호기심에  열심히 따라하다가 결국 포기하고 말았다

워낙 엉덩이를 뒤로 뺴면서 율동하기에 , 또 손을 연체동물처럼 심하게 꺽어 흐느적 거리는통에

도저히 따라하기엔 역부족이였고 선박의 흔들림에 중심을 잡지 못했다

무리한 욕심과 의욕탓인지 공연 끝난 후 갑자기 심하게 멀미가 올라왔다

밖으로 나와도 도무지 울렁거림이 멈추지 않아 결국 아침 식사를 토하고 말았다

토해도 계속 멀미가 진행되자 나의 안색이 심상찮음을 알고 안전요원이

마사지와 지압, 땀을 뻘뻘흐리는 나에게 온갖 요법을 다 동원했지만 허사였다

내가 즐기는 스포츠도 못하고 이러다 하루 망치는 게 아닐까 걱정이 밀려왔다

바지선에 도착해도 울렁거림은 여전했지만 가이드가 물속에 들어가면 괜찮다고 해서

스노쿨링과 바나나보트, 슬라이드를 시도했다

사진을 찍기 위해 자연스레 미소를 띄웠지만 부자연스러웠고

대형 씨푸드뷔페는 내게 그림의 떡이였다, 새우꼬치 두개 과일한쪽으로 맛만 볼 정도,.

 

 

 

 

  

 

 

 

 발리 원주민 마을에 들러 닭싸움을 관람하고 시장을 둘러보는데 여전히 멀미 여파로 난 쉬기로 했다